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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영어/지문분석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과학의 진짜 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지'에서 시작된다 - 고2 2025년 10월 모의고사 22번 지문 내용

by 나의영어이야기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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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고등학교 2학년 2025년 10월 모의고사 22번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를 풀거나 변형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 지문과 해석도 첨부했습니다. 혹시 10월 모의고사 전체 문제 풀이 및 지문해석 자료가 필요하다면 아래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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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우리의 오해

우리는 '과학자'를 떠올릴 때 흔히 하얀 가운을 입고 오차 하나 없는 정밀한 실험을 수행하며, 이미 정해진 엄격한 규칙만을 따르는 완벽한 전문가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이는 과학의 절반만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위대한 과학적 발견의 진짜 출발점은 '모든 것을 안다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와 '그냥 궁금해서' 시작하는 순수한 호기심에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과학의 진짜 힘: 우리가 몰랐던 3가지 사실

첫 번째: 위대한 과학은 '무지'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의 첫 번째 원칙: 나는 모른다"

 

과학 실험의 본질은 이미 아는 것을 화려하게 증명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핵심은 '무지(ignorance)'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실 과학자가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직접 확인해보려는 노력도 없이 특정 상황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입니다.

 

이 관점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겸손의 미덕 때문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맹목적인 믿음이나 독단과 과학을 구분 짓는 '지적 정직성(intellectual honesty)'의 핵심이며, 모든 위대한 발견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이처럼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과학의 첫걸음이라면, 그 미지의 땅을 탐험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가설'이라는 정교한 지도 없이도 우리를 떠나게 만드는 '순수한 호기심'입니다.

 

두 번째: '그냥 궁금해서'는 가장 훌륭한 실험 동기다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은 비밀: 가설 없이도 실험은 시작된다"

 

우리는 학창 시절 과학이란 '가설 설정 → 실험 → 결과 검증'이라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만 이루어진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학 활동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사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순수한 호기심'이 과학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과거에 호기심은 종종 의심스러운 특성으로 여겨졌지만, 실험 철학이 부상하면서 비로소 '가치 있는 특성'으로 해방되었습니다. 이는 과학이 정해진 길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미지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게 된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과학 철학자 이안 해킹(Ian Hacking)은 이 점을 명확히 짚어냈습니다. 그는 단순히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순수한 호기심만으로도 실험을 시작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기 위해 단순히 호기심에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순수한 호기심이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엔진이라면, 때로는 그 엔진에 '무모함'이라는 연료를 가득 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세 번째: 때로는 '미친 짓'이 최고의 연구가 된다

 

"실패할 게 뻔한 실험을 해야 하는 이유"

 

유명한 과학자 찰스 다윈의 아들이자 천문학자인 조지 다윈(George Darwin)은 한 걸음 더 나아간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는 비록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성과가 없을 것처럼 보이더라도, 때로는 '완전히 무모한 실험'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주장은 왜 역설적으로 설득력이 있을까요? 계획되고 가설에 기반한 실험은 우리가 이미 의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데 그칠 위험이 있습니다. 즉, 기존의 생각이라는 틀에 갇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무모한 실험'은 바로 그 틀 자체를 벗어나는 행위입니다.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곳에서만 진정한 '세렌디피티(serendipity)'가 일어나고, 때로는 세상을 바꾸는 발견이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는 시도 자체에 엄청난 가치가 숨어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진리가 있습니다.

 

"You never know until you try. (당신은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당신의 '무모한 실험'은 무엇인가?

 

이 글을 통해 우리는 과학의 진짜 동력이 완벽한 지식이 아니라 무지를 인정하는 용기, 정해진 가설이 아닌 순수한 호기심,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시도에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삶이나 업무에서,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그저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당신만의 '무모한 실험'은 무엇인가요?

 

 

Experiments testify to science’s embrace of ignorance. Arguably the worst thing a scientist can do is to suppose they know what will happen in a given scenario without bothering to check. The rise of the experimental philosophy coincided with the liberation of curiosity as a valuable rather than a questionable attribute. For all that experimental science today is often assumed to be supported by a philosophical framework and an approved methodology (“state your hypothesis and then test it”), the fact is that, as philosopher of science Ian Hacking says, “One can conduct an experiment simply out of curiosity to see what will happen.” Indeed, in the view of Charles Darwin’s son, the astronomer George Darwin, once in a while one should do a completely crazy experiment, even if it is most likely to prove fruitless. You never know until you try.

 

실험들은 과학의 무지에 대한 수용을 증명한다. 거의 틀림없이 과학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것은 그들이 확인하려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주어진 시나리오에서 일어날 일을 그들이 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실험 철학의 등장은 의심스러운 특성이 아닌 가치 있는 특성으로서의 호기심의 해방과 동시에 일어났다. 오늘날의 실험 과학은 철학적 틀과 승인된 방법론(‘가설을 세우고 나서 그것을 검증하라’)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종종 여겨지지만, 사실은 과학 철학자 Ian Hacking이 말하듯이, ‘누군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그저 호기심에서 실험을 수행할 수도 있다’. 게다가 Charles Darwin의 아들인 천문학자 George Darwin의 관점에서는 비록 그것이 효과 없는 것으로 증명될 가능성이 대단히 크더라도 가끔 누군가는 완전히 무모한 실험을 해야 한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시도하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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