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국가대표 이천수 뺑소니 도주 잡고 포상금 전액 기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였던 이천수 씨가 어제(2023년 7월 6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뺑소니치는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저녁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는데, 이천수 씨는 매니저와 함께 일을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고 하네요. 그때 누군가가 뛰어가는 것을 보았고, 뒤에서 '잡아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순간 '잡아야겠다'는 정의감(?)이 불끈 솟아올라 매니저와 함께 도망가는 사람을 쫓아가서 잡았다고 합니다.

잠시 후 경찰이 왔는데, 이천수 씨의 얼굴을 보고 이천수 씨가 범인인 것처럼 취조하듯 물어봤다고 해서 잠시 당황했다는 뒷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동작경찰서는 이천수 씨와 매니저에 감사장과 포상금을 주었는데 이 모든 것을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재단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는 그의 선한 마음과 행동이 무더운 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내는 것 같아 무척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보면 이전보다 훨씬 멋지고 자랑스럽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