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지문에는 다양한 종류의 글이 나옵니다. 어떤 유형의 글이 나오는지 알아보고 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다양햔 표현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의 유형
수능영어 독해 지문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유형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설명문
교과서, 사용 설명서, 보도 기사, 광고, 리포트, 비즈니스, 기술, 과학 관련 글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특정한 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어떤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영어에서 출제 비중이 가장 높은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논설문
사설, 칼럼, 연설문이 논설문에 해당합니다. 어떤 의견이나 주장하는 바가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둘을 포착하여 글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명문 다음으로 출제 비중이 높습니다.
묘사문
시, 소설, 일기 같은 유형의 글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주로 등장인물의 심경을 묻는 19번 문제에서 등장합니다.
이야기
소설, 동화, 일화, 전기 같은 지문을 의미합니다. 지문 하나에 세 개의 문제를 물어보는 장문 독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설명문과 논설문 차이점
설명문은 어려운 개념이나 어떤 대상의 특징을 설명해 주는 글입니다. 예를 들어 '감정입자도'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어떤 의미인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설명문은 논설문과는 다르게 글쓴이의 의견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논설문은 주장이나 견해가 포함된 글을 의미합니다. 주장이나 견해를 글 앞 부분에 제시하고 근거가 뒤따라오는 패턴이 가장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장관계 유형
수능영어에 나오는 지문은 대부분 하나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7~8개 내외의 문장으로 채워져 있고, 각 문장들은 긴밀한 연결성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락 하나에 주제를 하나만 쓰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지문에 등장하는 모든 문장은 이 주제를 위해 쓰인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문장관계 유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함관계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문장이 있다면 이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예시가 등장합니다. 빈칸 추론에서 자주 나오는 패턴으로서 지문에 아래와 같은 표현들이 보인다면 포함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for example, for instance
~의 사례를 보자 : Take the case of
~라고 가정해보자 : Suppose/Imagine/Say ~
~라면 : When ~, If ~
동등관계
지문에 나온 문장은 다른 단어로 패러프레이징되거나 요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잘 찾는 것이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표현들에 눈여겨보길 바랍니다.
즉, 다시 말해서 : that is (to say), in other words, to put it another way, put another way
요약하면, 요컨대 : in short, in brief, in sum(mary), to sum up
간단히 말하자면, 알기 쉽게 말하면 : to put it simply, put simply, simply put
대등관계
문장과 문장이 서로 반대되는 경우입니다. '역접' 관계라고 말하는 관계입니다. 꽤 다양한 영어 표현이 있는데 결국 앞 문장과 뒤에 오는 문장이 서로 반대되는 경우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 but, however, though
그럼에도 불구하고 : still, yet, nevertheless, nonetheless
대조적으로 : on the contrary, in contrast
반면에 : on the other hand
~에 반하여 : while, whereas
대신에, 그보다는 : instead
오히려, 차라리 : rather
그렇기 하지만 : that said, despite what I said
참고로 연결어가 없이도 상반되는 문장 관계가 형성될 수 있으니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과관계
원인과 결과가 문장 앞뒤로 연결되는 경우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연결 표현을 확실하게 알아두면 좋습니다.
그러므로 : therefore, thus, hence, so
따라서 : accordingly, consequently
결과적으로 : as a result, as a consequence, in consequence
이런 이유로 : for this reason
그것이 ~한 이유다 : That is why ~
~때문에 : because, since, as, due to
~덕분에 : thanks to
~의 결과로서 : as a result of
이는 ~때문이다 : This is because ~
인과관계 빈출 동사
일으키다, 유발하다: cause, create, generate, produce, trigger
촉진시키다 : stimulate
야기하다, 초래하다 : bring about, lead to
~의 원인이 되다 : contribute to
그 결과 ~이 되다 : result in
~이 원인이다, ~에서 기인하다 : result / come / stem from
유사관계
두 문장 사이에 유사성이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내용이 부연 설명되거나 덧붙여지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 likewise, similarly, in the same way, by the same token
~와 마찬가지다 : it's the same for, it's the same with, it's not unlike, it's similar to
마치 ~인 것처럼 : just like that, just as
선후관계
정보나 설명을 추가하거나 나열하는 경우, 어떤 일의 발생이 시간순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선후관계에 해당합니다. 다음과 같은 연결어와 표현들을 익혀두세요.
또한, 게다가 : also, too, as well, besided, in addition, additionally, furthemeore, moreover
더 심각한 것은 : even worse
더욱이 : what is more
그 후에 : after, next, then
나중에 : afterwards
잠시 후에 : after a w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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