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말 조심하라는 교훈이 담겨 있는데요, 어쩌면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우리의 성질(?) 덕분에 세상에 점점 투명한 사회로 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너무 억측인가요?
아무튼 우리 주변에는 어디서 들은 사실을 숨김 없이 바로 전달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두고 '입이 가볍다' '입이 싸다'며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 배워볼 영어 표현은 바로 glib-tongued인데 '입이 싸다' 혹은 '입담이 좋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문을 보면서 느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1]
A: Hi, Emily! Do you know Tom? 안녕, Emily! 너 Tom 알아?
B: Yes, I've heard of him. Is he friendly? 응, 들어봤어. 그 사람 친절해?
A: Well, he seems friendly, but be careful. He's quite glib-tongued.
응, 착해 보일 수 있지만 조심해. 그는 입이 가벼워.
B: Really? 정말?
A: Yeah, he might not always be truthful. 응, 완전히 신뢰할 수 없어.
[2]
A : Did you hear Mark talking about his new project again?
마크가 다시 자기 새 프로젝트 얘기하는 거 들었어?
B : Yeah, he's so glib-tongued. He makes it sound like it's the greatest thing ever.
응, 그는 정말 입담이 좋아. 그는 그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처럼 들리게 만들어.
[3]
Sarah is always glib-tongued when it comes to convincing others to join her fitness class.
Sarah는 정말 입담이 좋아서 사람들을 자기 피트니스 클래스에 가입하게 설득을 잘해.
[4]
Jake is so glib-tongued that he managed to sell that old bike for twice its worth.
Jake는 정말 입담이 좋아서 그 오래된 자전거를 실제 가치의 두 배에 팔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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