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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속청의 원리와 사용 방법 그리고 영어 듣기 적용 사례

by 나의영어이야기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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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책>에서 소개된 속청의 원리와 사용 방법 그리고 이를 통한 영어 듣기 적용 사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구매한 책인데 소중하게 보관하는 있습니다. 부록으로 들어 있던 CD도 그대로 보관 중에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책의 표지
속청을 이용한 영어 듣기 향상

 

속청의 원리

인간의 대뇌에는 언어를 처리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베르니케 중추를 비롯하여 여러 곳이 있는 데, 이곳을 자극하면 두뇌 회전이 빨라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어떤 방식으로 자극을 주면 좋을까요? 바로 빠르게 듣는다는 의미를 가진 '속청'을 통해 가능합니다. 

 

빠른 속도로 정보가 뇌로 유입되면 베로니케 중추는 매우 민감한 상태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베로니케로 들어온 정보는 뇌의 다른 부분으로 보내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뇌세포의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뇌 전체적으로 신경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두뇌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인간은 세상 모든 것을 언어로 이해합니다. 시각으로 받아 들인 정보는 물론 청각, 미각, 후각으로 얻은 정보는 결국 언어를 매개로 해석되어 기억으로 저장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서 언어를 제거한다면 본능만이 남아 있을 것이고 인간으로의 고유성은 상실되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속청입니다. 베로니케는 고속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어떻게 하든 언어로 처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속도를 평상시 보다 두 세배 높게 하여 듣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언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이 발달되면서 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훈련 방법

처음에는 정상속도로 2번 듣습니다. 그 후 2.5배속, 3배속, 3.5배속으로 각 한 번씩 듣습니다. 마지막으로 4배속으로 마무리합니다. 급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속도를 높여 듣는 것은 금방 지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속청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이 조급함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훈련 방법이 충분히 나를 변화시켜준다는 확신을 갖고 꾸준하게 습관으로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처음보는 내용이나 정상 속도로 들어도 이해 못 하는 내용을 선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정상 속도로 들어도 모르는 것을 빠르게 듣는 다고 갑자기 이해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충분히 공부했고 반복해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선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참고로 속청으로 듣고자 선택한 글이 논리적으로 되어 있다면 나의 두뇌는 더 좋아할 것입니다. 

 

달성하고 싶은 목적이나 삶의 목표를 적은 글, 또는 희망이 담긴 내용을 매일 30분씩 듣는 것도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어쩌면 이것이 속청을 하는 가장 궁극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어떤 일을 하든 모든 것에 가장 밑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은 세상을 향한 밝고 따뜻한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해 보면 좋겠습니다.

 

영어 듣기 향상 효과

속청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영어에 속청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영어에 적용하기 이전에 이미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해 왔으며 지금도 속청을 활용하고 계십니다.

 

저의 경우 즐겨 보던 미국 드라마의 음원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내용인지 잘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목표를 4배속 듣기로 정했지만 막상 2배속으로 들었을 때 무척 당황한 것이 사실입니다.

 

1배속도 잘 안 들리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속도를 높이는 것은 실패하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준 대로 정상속도 들어본 후 2배속, 3배속, 4배속 순서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최대한 매일 한 시간씩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저런 저녁 약속이나 해야 할 일이 생기면서 중간에 빼먹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책을 책장에서 꺼내 다시 읽어보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었던 책이지만 새로운 내용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한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속청의 효과를 얻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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