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독해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다의어중 하나가 character입니다. 일상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단어라 쉬운 듯 하지만 정말 다양한 뜻을 갖고 있는 어휘죠. 하지만 이 단어의 뿌리 의미를 알고 있으면 왜 이런 여러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character의 핵심 의미는 무엇이고 이것이 어떻게 파생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haracter의 뿌리 의미
character의 어원은 그리스어 kharakter(카릭테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뜻은 '새긴 표시' 또는 '영혼의 상징 혹은 각인'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뭔가 깊이 새겨 넣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잘 기억해 두어야 character의 다양한 의미가 왜 생겨 낳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character의 사전적 정의
Daum의 영어 사전에서 character를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다섯 가지의 의미가 있지만 위에서 설명한 뿌리 의미인 '뭔가 깊이 새겨 넣은 것'을 원천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character - 성격, 특징
먼저 '성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죠.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격이 바뀌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흔한 일은 아닙니다. 이렇듯 성격은 사람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character - 문자
혹시 '갑골문자'라는 말을 아시나요? 거북이 등 껍질에 글자를 새겨 넣은 것을 의미합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이렇게 단단한 무언가에 글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렇게 '무엇가 깊이 새겨 넣은 것'이 '문자'라는 의미로 연결된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character는 중국 문자를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character - 인물
character가 '인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에서 설명한 '성격, 특징'과 비슷한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모두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르켜 '인물'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인물 자체를 '깊이 새겨진 성격을 가진 존재'로 언급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각기 고유한 특성을 보유한 존재를 강조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character - 캐릭터
character가 '캐릭터'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마치 외래어처럼 굳어진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캐릭터'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마음속으로 '뭔가 깊이 새겨진 무엇'이라는 근본 의미를 떠올리며 사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훨씬 문맥에 맛을 살리는 멋진 표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위의 의미외에도 무척 다양한 의미가 검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character의 뿌리 의미를 생각하면 어떻게 파생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금세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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