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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

위급 상황에서 SOS 대신 Mayday (메이데이)를 사용하는 이유

by 나의영어이야기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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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day"가 "조난 신호"로 사용되게 된 배경은 20세기 초반 항공과 해상 교통의 글로벌화와 더불어 조난 상황에서 상호 이해 가능한 긴급 신호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용어의 기원과 채택 과정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Mayday의 기원
'Mayday'라는 조난신호는 원래 프랑스어에서 기원한다

1. 배경: 국제적인 조난 신호 도입 필요성

20세기 초, 항공과 해상 교통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긴급 상황에서 사용할 통일된 조난 신호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국제 교통은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영어와 프랑스어가 널리 사용되는 언어였습니다. 특히, 항공기 조난 상황에서는 명확하고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생사를 가를 수 있었습니다.

 

1906년에는 해상에서 무선 신호로 "SOS"가 조난 신호로 채택되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의 경우, 긴급 상황에서 음성을 사용하는 소리가 더 효과적이었고, 음성 기반의 명확한 신호가 요구되었습니다.

2. "Mayday"의 기원

1920년대에 영국에서 활동했던 항공교통 관제사 프레드릭 스탠리 모크포드(Frederick Stanley Mockford)가 "Mayday"를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런던의 크로이든 공항(Croydon Airport)에서 근무하며 조난 신호로 사용할만한 단어를 찾고 있었습니다.

"Mayday"는 프랑스어로 "나를 도와줘" 또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의 "m’aidez (메데)"에서 유래했습니다. 프랑스어에서 "m’aidez"는 "나를 도와줘"(help me)를 의미하며, 원형 동사 "aider"는 "돕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프랑스와 영국의 항공 교통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해 프랑스어에서 영감을 받은 간단하고 명확한 단어를 찾았고, "Mayday"를 제안했습니다. 영어와 발음이 비슷해 국제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점도 중요했습니다.

3. 공식적인 채택

1927년, "Mayday"는 국제적인 조난 신호 중 하나로 공식 채택되었습니다. 국제 항공 교통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고, 여러 국가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해 점차 표준화되었습니다. "Mayday"는 무선 통신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의미하는 공식 신호가 되었습니다.

 

이 신호는 상황의 심각성을 즉각적으로 전달하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세 번 반복하는 것이 규칙으로 정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조난 상황에서는 "Mayday, Mayday, Mayday"라고 전송합니다.

4. 특징과 중요성

- 발음의 명확성: "Mayday"는 다양한 언어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무전 통신 상황에서 소음과 간섭 속에서도 구별하기 쉽습니다.

- 글로벌 사용성: 프랑스어와 영어의 혼합적 요소 덕분에, 영어권과 비영어권 사용자 모두에게 직관적입니다.

- 전용성: "Mayday"는 조난 상황에서만 사용되며, 다른 단어와 혼동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5. 기타 조난 신호와 차이

"Mayday" 이외에도 긴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신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PAN-PAN: 긴급하지만 생명의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 SOS: 주로 모스 부호로 사용되며, 조난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은 신호들은 혼란을 줄이고 조난 상황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기 위해 각각 사용됩니다.

결론적으로 "Mayday"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로, 국제적인 상황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조난 신호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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