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되었습니다. 전작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나오는 해외 비평가들의 반응을 보니 생각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높지 않은 듯합니다. 그럼에도 보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죠.
본 포스팅에서는 주요 매체별로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반응을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으로 나눠서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긍정적인 반응
더 타임스(The Times)
시즌 2를 "복수와 구원의 층위 있고 미묘하며 복잡한 이야기"라고 평가하며 4/5점을 부여했습니다.
"This is a story of revenge and redemption: more layered, more nuanced and more complex than the original series."
"이것은 복수와 구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보다 더 층위 있고 미묘하며 복잡합니다."
또한 "섬뜩한 그늘 속에서 빛의 힌트와 결합된 신중하고 사려 깊은 페이싱"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The key to the success of this sensational return is the careful and thoughtful pacing, combined with hints of light within the gruesome shade."
"이 센세이셔널한 귀환의 성공의 열쇠는 섬뜩한 그늘 속에서 빛의 힌트와 결합된 신중하고 사려 깊은 페이싱입니다."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Annabel Nugent는 시즌 2가 "충격에 의존했던 첫 번째 시즌과는 달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공포를 유도한다"고 평가하며 4/5점을 주었습니다.
"Where the first series relied on shock for horror, each death landing like a brisk whack to the back of your head, season two derives terror from what we know as returning audiences, positioning Gi Hun once again as our surrogate."
"첫 번째 시즌이 충격에 의존하여 공포를 유발했다면, 각 죽음이 당신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시즌 2는 다시 시청자들의 대리인으로 기훈을 배치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공포를 이끌어냅니다."
또한 "첫 시즌의 충격과 미스터리를 벗겨내는 것이 위험하지만, 황 감독이 그의 쇼의 반자본주의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게 해 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Stripping away the shock and peeling back the mystery that anchored season one is a risk, but one that allows Hwang to lay bare his show's stridently anti-capitalist message."
"첫 번째 시즌을 고정시켰던 충격을 제거하고 미스터리를 벗겨내는 것은 위험하지만, 황 감독이 그의 쇼의 강력한 반자본주의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포브스(Forbes)
Paul Tassi는 게임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즌 2가 캐릭터 설정에 있어 시즌 1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Season 2 does a really great job of setting up a large cast of characters, each with their own motivations and personalities, in a way that season 1 didn’t do quite as well."
"시즌 2는 각자의 동기와 개성을 가진 많은 캐릭터들을 설정하는 데 있어 시즌 1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게임 요소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나갈 수 있는 투표 시스템을 도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the ability for players to vote to leave the games after every round... is a neat mechanic that has freshened things up a bit, in addition to the new games (and they are all new, except the introductory Red Light, Green Light)."
"...플레이어들이 매 라운드 후 게임을 떠나기 위해 투표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게임들(그리고 모두 새로운 게임들입니다, 도입부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외)과 더불어 신선하게 느껴지는 멋진 메커니즘입니다."
부정적인 반응
가디언(The Guardian)
Rebecca Nicholson은 "초반 에피소드가 질질 끄는 느낌을 주고,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서 K-드라마가 제자리를 찾지만, 너무 많은 에피소드를 고통스럽게 끌고 간다"라고 비판하며 3/5점을 주었습니다.
"But the early episodes 'feel like delaying tactics'," she added, "and considering that this is Squid Game, it is all rather ordinary." / "When we get into the actual games, the smash-hit K-drama finds its feet," she noted. "But it spends far too many episodes dragging its heels extremely painfully."
"하지만 초반 에피소드는 '시간을 끄는 전술처럼 느껴집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으며, '이것이 오징어 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모든 것이 다소 평범합니다.' / '실제 게임에 들어서면, 대히트 K-드라마가 제자리를 찾습니다.'라고 그녀는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에피소드를 매우 고통스럽게 질질 끌고 갑니다.'"
시즌 3에서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Series three, which has already been commissioned for 2025, 'must do better'," she concluded.
"이미 2025년에 방영이 확정된 시즌 3은 '더 잘해야 합니다', 라고 그녀는 결론지었습니다."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Ed Power는 시즌 2를 "하룻밤 사이에 뜬 팝스타의 어려운 두 번째 앨범에 해당한다"고 비유하며 3/5점을 주었습니다.
"It has lots of what you loved about the first Squid Game, from 2021, but has little interest in surpassing, much less subverting, its predecessor".
"2021년의 첫 번째 오징어 게임에서 좋아했던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전작을 능가하거나, 훨씬 더 나아가 전복시키는 데에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Daniel Feinberg는 시즌 2를 "철저한 실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It's not a fundamental level on which Squid Game is broken, but season two simply doesn't work."
"오징어 게임이 근본적으로 망가진 것은 아니지만, 시즌 2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포브스(Forbes)
Paul Tassi는 게임 외의 스토리라인, 특히 황준호와 용병 팀의 이야기, 그리고 북한 탈북 경비병 이야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verything that is *not* the games in season 2 does not work well at all." / "While it’s good that the A-plot is solid in season 2 here, having utterly useless B and C plots does bring the season down and makes it feel overstuffed despite being just seven episodes."
"시즌 2에서 게임이 아닌 모든 것들은 전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 "여기서 A플롯이 탄탄한 것은 좋지만, 완전히 쓸모없는 B와 C플롯이 시즌을 끌어내리고 7개의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총평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해외 반응을 정리해 보면 게임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정 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시즌 1의 충격과 신선함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비평가들의 평가가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걱정되기도 하지만 워낙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기에 쉽게 인기가 떨어지는 없지 않을까 조심히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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