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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

영어가 약한 학생들을 위한 기초 영문법 be동사의 이해

by 나의영어이야기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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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약한 학생들을 위한 기초 영문법 be동사에 대해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기초가 약해서 진도를 나가기가 어려운 경우를 만나곤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be동사의 개념을 정확하게 모르다 보니 의문문을 만들거나 부정문을 만드는 일에 어려움을 갖게 됩니다. 주요 내용을 잘 보고 정리해 주면 좋겠습니다.

 

영문법기초 be동사 설명
기초영문법 be동사

 

be동사의 종류

be동사에는 am, are, is가 있습니다. 주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am을 쓰기도 하고, are를 쓰기도 하고, is를 쓰기도 합니다. 어린 학생들은 '주어'가 무엇인지 개념을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그리고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이란 말로 바꿔서 설명해 줍니다. 

 

여기서는 '인칭'의 개념도 등장합니다. 바로 1인칭, 2인칭, 3인칭을 의미합니다. '인칭'이란 말도 한자어로 된 것이라 학생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시 한 번 쉽게 풀어서 이해시켜줘야 합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준 후 간단한 퀴즈나 게임 방식으로 제대로 받아들였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be동사를 인칭에 맞게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 규칙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뒤로 갈수록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수학에서 구구단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구단을 모르면 수학 문제를 풀 수 없듯이 be동사를 인칭에 맞게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영어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be동사의 해석

be동사를 보통 세 가지 형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 (이)다' 입니다. 

I am a doctor. 나는 의사다.

 

이렇게 해석되는 경우에는 be동사 뒤에 직업이나 이름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우리말과 영어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쉽게 이해합니다.

 

둘째, '~에 있다'입니다.

The book is on the desk. 그 책은 책상 위에 있다.

 

이 경우에는 be동사 뒤에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구가 나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어려워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영어와 우리말 구조가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줍니다.

 

셋째, '~ 하다'입니다.

셋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우리말과 다른 영어만의 특성이라서 쉽게 이해시키기 어렵습니다.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 중에서 영어에 손을 놓은 경우라면 이 개념을 모르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예문을 함께 보겠습니다.

 

She is beautiful. 그녀는 예쁘다.

You are wonderful. 너는 멋지다.

 

학생들은 beautiful이 '예쁘다'라고 이해합니다. 영어 단어와 우리말 단어를 일대일로 매칭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예쁘다'를 영어로 써 보라고 하면 'She beautiful'이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be동사의 개념이 불확실하게 자리 잡은 결과입니다. 이 부분에서 자주 틀리는 학생에게는 이런 유형의 우리말 문장만 뽑아서 영어로 영작해 보게 합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거의 다 틀리게 됩니다. 그런 다음 채점한 시험지를 함께 보면서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같은 문제를 순서만 바꿔서 다시 풀게 합니다.

 

처음보다 더 많은 문제를 맞힙니다. 금세 이해한 아이는 다 맞추기도 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들 자신이 어려워하던 것이 해결된 듯한 만족한 표정을 짓습니다.

 

be동사의 핵심 원리

엄밀하게 말하면 be동사의 의미는 하나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영문법 책에는 거의 대부분 세 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분화시킨 것인데 오히려 학생들에게는 기억해야 할 것을 세 배로 늘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be동사의 가장 핵심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존재하다'입니다.

 

I am a doctor. 나는 의사로 존재한다 > 나는 의사다

 

우리는 '나는 의사로 존재한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매우 어색한 표현이죠. 우리나라 사람은 '나는 의사다'라고 하니깐 be동사 am을 '~ 다'라고 해석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The book is on the desk. 그 책은 책상 위에 존재한다 > 그 책은 책상 위에 있다

 

여기서는 '존재하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있다'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is'를 '~에 있다'라고 해석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She is beautiful. 그녀는 아름다운 상태로 존재한다 > 그녀는 아름답다

 

이 문장에서도 '그녀는 아름다운 상태로 존재한다'라고 우리는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간 모두들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사용하는 '그녀는 아름답다'가 있는데 굳이 이상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be동사의 핵심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존재하다'라는 뿌리 의미로 먼저 해석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오히려 조금은 어색하지만 이런 해석을 거친 후 우리말로 의역한 것을 알려 주었을 때 수업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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