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 설정에 대해 소개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뜻하지 않게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에는 몰랐던 기능들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으나 이제는 이것 없이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화상 통화 프로그램 : Zoom
수업을 듣는 학생과 저를 연결하려면 화상 통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구글 Meet도 사용해 보았고, 네이버 Whale의 웨일온 프로그램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둘 다 무료라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요즘은 거의 대부분 구글 계정과 네이버 계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별도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녹화가 안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수업 내용을 녹화해야 학생들이 복습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Zoom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도 처음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는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능이 있어 충분히 돈을 내고 사용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자 칠판 : 아이캔노트
컴퓨터 화면에 교재를 띄어 놓고 학생과 제가 같이 보면서 수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필요한 내용을 필기하거나 학생이 문제를 푼 것에 대해 채점 및 첨삭을 합니다.
이런 기능을 가진 전자 칠판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수업에 최적화된 것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을 설치했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지금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아이캔노트'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무료이면서도 다른 어떤 전자칠판 프로그램보다 월등하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 후 제가 만든 과제를 카톡으로 전송하고, 학생이 과제를 제출하면 제가 채점하는 식으로 진행하는데 정말 편리합니다.
검색창에 '아이캔노트'라고 조회하면 네이버 카페가 나오는데 회원 가입 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이캔스크린을 비롯하여 기타 다른 프로그램들도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기능은 최상임을 확신하니 마음껏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판서 도구 : One by Wacom
강의실에서 수업을 한다면 화이트보드에 펜으로 판서를 하면 됩니다. 온라인에서도 전자 칠판 프로그램 위에 글씨를 쓰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와콤입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전문으로 그리는 분들을 위한 고급 사양의 제품부터 시작하여 어린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제가 고른 것은 One by Wacom이었습니다. 일단 크기가 커서 수업 내용을 필기하는 데 편리했습니다. 처음엔 액정 타블렛을 고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액정을 사용하게 되면 머리를 숙여야만 해서 카메라를 응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액정이 아니라서 손으로는 책상 위에 올려진 태블릿에 글씨를 쓰면서 학생과 눈을 마주 보며 수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액정을 오래 사용하면 목에 무리가 간다는 얘기도 선택을 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제품이 여럿 있지만 글씨가 매끄럽게 써지는 것은 와콤 제품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9만 원대인데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하는 저로서는 전혀 아깝지 않은 지출이었습니다.
영어 교재 : NE튜터
수업에 사용할 교재는 두 가지 형태로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는 실물로서의 교재이고, 다른 하나는 파일로서 교재입니다. PDF 파일이어도 좋고, 한글 파일이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강사분들이 파일 형태로 교재를 갖고 있으려면 스캔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캔 없이도 NE 튜터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학생들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영어 교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능률 영어는 대한민국에 대표 영어 교육 기업입니다. 파닉스, 독해, 문법, 듣기, 쓰기 등 모든 영역의 교재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용 교재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회원 가입하셔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맞는 교재로 수업에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맺음말
이렇게 라인업을 맞춰 놓으니 수업은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미리 수업 준비하고, 과제 내주고, 채점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즐겁게 수업을 이어나가는 것만 남았습니다. 콘크리트 작은 틈에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팬데믹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수업이란 기대하지 못한 꽃을 발견한 것 같아 감사하게만 느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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