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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도서 <미국영어회화문법> 리뷰 (저자 소개, 추천 대상, 느낀 점)

by 나의영어이야기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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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미국영어회화문법>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분이 누구인지 소개해 드리고, 이 책을 읽으면 좋을 분들이 누군인지 추천 대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간략하세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도서 미국영어회화문법에 대한 리뷰
영어회화문법, 김아영, 사람인

저자 소개

저자 분 성함은 김아영입니다. 현재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시네요. 영어 교사 자격증(TEFL Certificate Course)와 영어 교생 실습 과정(English Internship Course)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런 과정을 가르칠 정도니 당연히 이와 관련된 자격증은 갖고 계실 테고 그 실력이 어떤 한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서 외국어 교육학과 석사를 거치시고 같은 대학에서 문법 커리큘럼 개발, 문법 교재 시리즈 저술 활동을 하셨으며 ESL(Enlgish as a Second Language) 강의를 하셨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 영어 문화 수업 - 심화편>,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미국 영어 문화 수업>, <조금은 특별한 미국 보통 사람들의 영어>,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 등이 있습니다.

책 제목을 보니 미국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몸소 겪은 내용을 토대로 실제 미국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문화에 대한 내용이 많아 보입니다. 이 책들도 하나씩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추천 대상

"문법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보통 사람처럼 말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입시 영어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시험용 문법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법 지식은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이 문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영어 말하기나 듣기에 활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저자도 이런 한국 영어의 현실을 알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들로 다음과 같은 세 분류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첫째, 문법 공부의 양과 회화 실력이 정확히 반비례하는 분

지필 시험 점수는 높지만 말하기 실력이 약한 사람들이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수능 만점자에게 영어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했더니 "그런 것 못하는 거 아니잖아요."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분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둘째, 회화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문법책은 쳐다보기 싫은 분

우리나라 문법 교재가 다른 책과 달리 딱딱하고 재미없고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문법이란 것이 원래 그러하기에 그 문법을 설명하는 교재도 비슷한 성향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김아영 저자는 자신만의 텐션 높고 톡톡 튀는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실제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중간중간에 소개되는 사례로 추측컨대 저와 연식이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미국으로 넘어가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도 어쩌면 이렇게 매사의 긍정적이고 친화적인 성격이 뒷받침해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나라에서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오픈 마인드가 책을 읽는 동안 잘 느껴졌습니다.

셋째, 예문이 재미없어서 영어책을 못 보겠다는 분

어떤 문법 규칙을 설명하려면 실제 예문이 필수적입니다. 예문을 통해 문법 규칙이 현실로 다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즉 공감되기 쉬운 내용으로 예문을 제시하는 것은 독서를 위한 최대한의 배려임이 분명합니다.

저자는 미국인들의 보편적인 정서가 담긴 문장을 예문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저도 예문을 읽으면서 해당 문법 규칙은 물론 다양한 부가 표현까지 알게 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때론 약간 억지로 쥐어 짠 듯한 느낌을 받는 것도 없지 않아 있어 보였지만, 이 모든 것이 독자들을 위한 김아영 교수님의 순수한 열정임을 감안하면 얼마든지 수용 가능한 일입니다.

느낀 점

저는 미국에도 가 본 적이 없어 솔직히 미국인들의 정서가 어떤지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미국 현지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쓰신 책들은 더욱 호기심을 갖고 읽게 되고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분이 지은 것이지만 미국에서 살아온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고맙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문법이란 것이 원어민들이 그렇게 사용하면 우리들도 그렇게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어민이 갑이고 우리들은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죠.

그러나 왜 원어민들은 그렇게 사용하는지 그 배경을 이해하게 되면 훨씬 영어를 받아들이는 문턱이 낮아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를 구분하는 문법 규칙이 그러했습니다. 칼로 무 자르듯이 이 단어는 셀 수 있는 명사고 이 단어는 셀 수 없는 명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셀 수 있는 명사이기도 하고 셀 수 없는 명사이기도 합니다. 언어라는 것은 살아 있는 것이기에 대화가 이뤄지는 상황을 빼고 규칙을 말하기란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강의실에서 저자 직강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의 저자를 계속 출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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